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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 줄거리와 등장인물 및 느낀 점

by 무비 요정 2025. 2. 8.

영화 '승리호' 포스터
영화 '승리호' 포스터

 

영화 '승리호' 줄거리


2092년, 미래의 지구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병이 들어 생명체가 살기 힘든 곳이 되었습니다. 우주 위성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ST가 만들어졌지만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만 시민권을 부여합니다. 태호(송중기)와, 장선장(김태리), 타이거 박(진선규), 업둥이 로봇(유해진)은 우주 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입니다. 승리호는 다 낡은 민간용 우주선입니다. 전투용 우주선과 전투를 벌여 거의 다 박살 나긴 했지만 나중에 큰돈이 생기면서 다시 새로운 우주선으로 변신합니다. 우주 쓰레기 수집선 승리호의 선원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강꽃님)'를 발견합니다. 돈이 절실한 선원들은 '도로시'를 거액의 돈과 맞바꾸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계획합니다. 위험한 거래에 휘말린 그들의 운명을 다채롭게 그린 영화입니다. 

본 영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관객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미래의 우주 탐사선과 인류의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리고 있으며, 각 캐릭터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고 갈등하는지 그들만의 독특한 매력이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승리호는 단순한 SF 영화를 넘어서 환경 문제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SF 장르 팬들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태호(송중기)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우주선 승리호의 조종사입니다. UTS의 첫 번째 입양자이자 소년병으로 길러지면서 UST 자치 최고의 경찰 에이스였지만 민간인 사살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퇴출됩니다. 모든 사람들을 사살해야 임무 중

아이 순이를 돌보게 되는데 이는 명령 불복종이기 때문입니다. 그 뒤 낙하물 연구소에서 일하며, 우주에서 떨어진 여아의 시신을 찾으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하는 그는 우주개발기업 UTS의 우주선 승리호에 탑승해 여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태호는 동료들과 함께 우주에서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인류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입니다. 과거의 상처란 위성궤도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딸 '순이'의 시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태호는 '도로시'를 팔아넘겨 큰돈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태호는 과연 도로시를 팔아 거액의 돈을 손에 쥘 수 있을까요? 송중기의 선택과 고민의 여정을 영화로 만날 볼 수 있습니다. 

장선장(장현숙 역, 김태리)은 똑똑한 머리에 겁 없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냉정을 유지하는 인물입니다. 자신을 그리는 도로시에게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도로시가 살린 토마토를 보고 그녀의 정체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이거박(진선규)은 과거 갱단 두목이었으며, 거칠고 더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선원들 중 가장 정이 많고 따뜻한 인물이며 도로시에게 엄마와 같은 존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업둥이(유해진)는 태호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로봇입니다.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극 중 분위기를 밝게 만듭니다. 과거 암살 침투 담당 로봇이었으며, 피부이식을 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인 로봇입니다. 

승리호는 환경 문제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병들어가는 지구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인류의 우주 이주가 단순한 도피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느낀 점


영화 승리호는 뛰어난 비주얼과 음악으로 집중하기에 좋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화려하고 빠른 영상미가 강한 몰입감을 주었으며, 긴장감 넘치는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우주선 내부의 섬세한 설정과 우주 공간을 담아낸 연출력은 시각적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송중기의 열연 팬으로서 태호의 감정에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송중기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돈이 최고야'하며 살다가는 인물입니다. 돈 앞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는 캐릭터였지만 딸의 생전 유품들을 보면서 생각의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 깊은 인상에 남았습니다. "아빠처럼 좋은 아빠가 될 거예요"라는 메모를 발견한 뒤 정의롭고 강한 부모애를 가진 인물로 성장합니다.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는 승리호의 캡틴 장 김태리의 배역이 좋았습니다. 선원들 중 가장 어리지만 우수한 사회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카리스마 있게 선원들을 통제하고 리더 하는 인물입니다. 태호와 마찬가지로 UST로 입양되었으며 각종 과학기술들을 다루는데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세 꽃 다운 나이에 UST에 반감을 갖고 탈출한 뒤 해적단 선정이 되어서 설리반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게 됩니다. 김태리 배우를 좋아하는데 그동안 맡은 배역 중 가장 임팩트 있는 배역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