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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역사적 배경과 등장인물 및 느낀 점

by 무비 요정 2025. 2. 1.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역사적 배경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그날 밤 철저히 감춰진 9시간 동안 발생한 군사반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군사반란을 일으킨 핵심 세력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 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합세하여 치열한 전쟁이 펼쳐칩니다. 이에 맞서는 군인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이 이를 저지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고 비상계엄이 선포됩니다.박정희 대통령은 1961년부터 1979년까지 대통령을 하며 군사 정권을 이끌어 왔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 성장을 위해 산업을 촉진시키고 수출을 장려하며 한국의 경제를 급성장하게 하였으며, 나라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치적 통제로 이어지고 경제 성장 과정에서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불만을 초래하였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군사 정권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자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큰 반발을 일으키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때쯤 박정희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불만을 품은 그의 오른팔이자 최측근인 경호실장 김재규의 총격으로 서거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급격한 정치적 혼란에 빠졌고 이때 국방부 장관으로 있었던 전두환이 군대를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등장인물 

 

이태신(정우성)은 12.12 군사반란을 막으려고 노력했던 인물로 당시 수도 경비사령관 장태완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입니다. 전두광과 반대되는 인물로 군인으로서 원칙을 중요시하며 성실하고 청렴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전두광(황정민)은 12.12 군사반란의 주도자로 전두환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입니다. 10.26 사태로 대통령이 서거하고 중앙정보부가 마비되면서 전두광과 합세한 하나회의 권력이 점점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됩니다. 전두광은 자신의 사조직을 결성하여 몰려다니면서 자신의 권력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월권행위를 저지르게 됩니다. 

정상호(이성민)는 12.12 군사반란을 막기 위해 싸웠던 육군참모총장 정승화 대장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입니다. 전두광과 이태신의 대립을 중재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전두광 반란군에 의해 체포되고 고문당하는 처지가 됩니다. 

노태건(박해준)은 제9보병 사단장이었던 당시 노태우 소장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입니다. 전두광과 함께 하나회 조직을 만들었며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한 반란군의 주요 인물입니다. 

김준엽(김성균)은 당시 육군본부 헌병감이었던 김진기 준장이 모티브가 되는 인물입니다. 

최한규(정동환)는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제10대 대통령 최규하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입니다.

오국상(김의성)은 당시 미 8군 사령부로 도피했던 국방부 장관 노재현이 모티브가 되는 인물입니다. 

 

느낀 점


영화 서울의 봄은 민주화의 고통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영화 서울의 봄이 떠올랐습니다. 마치 모든 줄거리가 영화의 실사판 같았습니다. 국내외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혼란을 안겨준 사건이 되었습니다. 북한이 쳐들어 오나, 전쟁이 일어나나?, 쿠데타인가, 국회로 들어선 군인들을 보면서 불안해서 밤 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불안은 지난 역사와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학습된 감정이 아니었나 합니다. 어처구니없는 계엄령 선포에 화가 치밀기도 하였고 불안한 마음으로 실시간 뉴스를 청취하며 신경을 곤두 세웠습니다. 

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를 매뉴얼들을 생각하며 두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쿠데타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날 일부 시민들은 국회로 긴급하게 모이고 계엄군을 가로막는 등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거침없는 행동들을 하였습니다. 이는 영화를 통한 학습인 거 같았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정치적 문제를 소환해 지난 역사를 되새기게 한 것은 관객에게 정의감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요소가 된 거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숨어 있는 정의감을 다시 한번 터치해 주었고 이것이 세계화 속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가 되는 씨앗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