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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림' 실화 모티브와 토론주제 및 느낀 점

by 무비 요정 2025. 2. 7.

영화 '드림' 포스터
영화 '드림' 포스터

 

실화 모티브


영화 '드림'은 2010년에 있었던 대한민국의 첫 홈리스 월드컵 모티보로 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Homeless는 말 그대로 집이 없는 사람, 즉 노숙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집이 없는 노숙자들이 축구를 통해 자립 의지를 키우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03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전 세계 약 50개국에서 500여 명의 홈리가 참여하여 '축구를 통한 노숙자 문제 해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2003년 오스트리아 그리츠에서 처음 열린 홈리스 월드컵은 11명의 선수가 뛰는 정식 축구와 달리 5명 안팎의 선수로 구성해 전후반 각각 14분의 풋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나라는 2010년 브라질 리우 경기에 처음 참가하였는데 영화 '드림'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종합전적은 11전 1승 10패그 해 참가했던 43개의 팀 중 꼴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드림에서 일부 인물들의 영화적 캐릭터를 부여한 것을 제외하면 상당히 실제와 비슷한 스토리를 따라 영화가 전개됩니다. 영화 '드림'에서 윤홍대는 실존 인물 조현성 감독입니다. 드림에 등장하는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감독은 전직 축구선수였던 윤대홍이지만, 2010년 우리나라 홈리스 축구대표 감독은 실제 축구선수 출신은 아니라고 합니다. 당시 이 팀의 축구감동은 조현성 씨로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는 목적으로 제작 판매되는 빅이슈코리아의 판매팀장이었습니다. 빅이슈 창간 당시에는 홈리스 월드컵 관련 업무를 보기로 하고 합류했지만 당시 빅이슈코리아의 상황이 한 가지 업무에만 매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판매팀의 업무를 병행했다고 합니다. 

 

토론주제

 

1. 꿈과 현실의 경계와 관련하여 영화 속 주인공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였는지 서술해 보세요. 
2. 홈리스 월드컵이 실질적으로 노숙자들에게 자립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는지 여부를 각 나라별로 조사해 보고 가장 성공한 분은 누구인지 의논해 보세요. 
3. 영속 속 등장인물들이 팀 워크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서로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서술해 보세요. 
4. 서로의 팀 워크가 꿈을 이루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서술해 보세요. 
5. 노숙자들을 보면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노숙자들은 처음부터 노숙자가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왜 노숙자가 되었는지 개인의 책임인지 사회의 책임인지 함께 의논해 보세요.

6. 한국의 어려운 경기 속에 아직도 노숙자들이 많은 가운데 있습니다. 노숙자들을 위한 또 다른 운동 모임이나 사회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의논해 보세요. 
7. 한국의 홈리스 축구가 아직도 존재하는지 현제 어떻게 활동되고 있는지 복지는 잘 되고 있는지 조사해 보세요. 
8. 홈리스 축구에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봉사를 신청해야 해야할까요?
9. 현실적으로 노숙자들에게 홈리스 축구가 얼마나 홍보되어 있는지 또 홍보를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요?
10. 축구는 단합을 하기 좋은 운동입니다. 어떻게 축구가 노숙자들에게 자존감을 올려주고, 새로운 기회를 찾게 해주었는지 순기능에 대해서 의논해 보세요. 

 

느낀 점 

배우 박서준과 가수 아이유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둘의 캐미가 옥신각신 싸우면서도 화해를 하는 등 재미있게 연출되어 또 다른 감동을 제공하였습니다. 능력 있는 축구선수인 윤홍대는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능력 없는 선수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어이없는 축구팀을 데리고 월드컵에 나가야 된다니 말이 안 되는 상황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계획에 없는 일이라서 생각도 못한 일이라서 성의 없이 대충대충 형식적인 역할만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팀원들과 관계에 진심이 생기면서 팀을 진심으로 지도하는 감독으로 변화 갑니다. 이런 심리적 변화와 성장이 감동 포인트가 되는 영화입니다. 

드림 속 실제 인물 문현석 님은 2011년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해 발가락 5개를 잃었다 합니다. 2017년 오슬로 홈리스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로 출전한 그는 "몸이 아니라 정신력으로 골을 막았다."는 인터뷰를 보았는데 가슴 뭉클한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홈리스 월드컵 국가 대표팀의 감독으로 2010년부터2015년까지 총 6번의 홈리스 월드컵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래 전공이었던 철학과는 상관없는 풋살 코치 자격이나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등을 따 전문성을갖추기 위해 노력하였다 합니다. 

홈리스 월드컵은 빅이슈 코리아가 주체가 되어 참여가 이루어졌습니다. 홈리스 월드컵 주간사가 빅이슈 코리아였기 때문입니다. 빅이슈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홈리스들의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발행되는 발간지로 영국에서 1991년 창간된 이후 많은 나라로 확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