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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 줄거리와 등장인물 및 감상평

by 무비 요정 2025. 2. 17.

 

영화 '그녀' 포스터
영화 '그녀' 포스터

 

영화 '그녀' 줄거리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손글씨 편지를 대필해 주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감성적인 남자입니다. 그는 과거 사랑했던 아내 캐서린(루니 마라)과 이혼한 후 깊은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홀로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익숙한 그에게 사랑이란 이제 아련한 지난 과거의 추억일 뿐입니다. 어느 날, 테오도르는 최신 인공지능 운영체제 OS1을 설치하게 됩니다. 이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성격과 필요에 맞춰 성장하며 대화하고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AI에게 여성의 목소리를 선택하고, 그녀는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사만다는 단순한 기계가 아닙니다. 그녀는 인간처럼 농담을 하고, 테오도르의 말에 공감하며, 감정을 교류합니다.

 

점점 그녀와의 대화가 늘어나면서, 테오도르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사만다는 테오도르의 감정을 이해하며, 그가 외로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그를 웃게 만들고,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친구 이상의 역할로 감정 교류까지 하게 됩니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결국 테오도르는 사만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사만다 또한 그에게 감정을 잘 표현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나고, 밤을 지새우며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만다는 실체가 없는 존재이며 화면 속의 목소리일 뿐입니다. 

 

등장인물


이 영화의 주인공은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입니다. 그는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있는 외로운 남자로, 감성적인 글을 쓰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혼 후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그는 우연히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를 만나게 됩니다. 사만다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스스로 감정을 학습하고 인간처럼 소통하는 존재로, 테오도르와 점점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테오도르의 전 부인인 캐서린(루니 마라 분)은 과거 그와 사랑에 빠졌던 여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테오도르의 감정적인 면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녀는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로, 테오도르가 인공지능과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당황하며 그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오해하는 인물입니다. 

테오도르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인 에이미(에이미 아담스 분)는 그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녀 또한 이혼을 경험한 후, 인간과의 관계보다 AI와의 교감을 통해 위로받고 있다는 점에서 테오도르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그녀는 테오도르가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 것을 비난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따뜻한 존재이며 진정한 친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테오도르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사랑에 목마른 여성(올리비아 와일드 분)과 소개팅을 하지만, 결국 그녀와의 관계가 어긋나면서 다시금 인간과의 연애에 대한 어려움을 깨닫게 됩니다. 

 

 

감상평


본 영화는 단순 남자 여자의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랑과 외로움 사이에서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성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내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과 메시지는 현제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는 성찰 주제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톤의 색감을 통하여 마치 꿈속에서 느끼는 몽환적인 분기를 표현합니다. 특히 미래 지향적이지만 차갑지 않은 도시의 모습, 그리고 주인공이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미니멀한 공간이 영화 전개의 서정적인 감성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감미롭게 들리는 잔잔한 멜로디가 주인공의 감정을 그대로 모습을 여과 없이 담고 있으며,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감정과 하나가 되는 역할을 합니다. 생각할 주제를 던지는 영화는 좋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 사랑하는 사람이 꼭 물리적으로 존재해야 하는가'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대상은 반드시 인간이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천천히 흘러갑니다. 주인공의 감정이 천천히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그의 외로움을 관객들도 함께 느끼게 합니다. 그가 사만다를 만나 점점 행복해지지만, 결국 그녀를 잃게 되는 과정은 사랑과 끝, 그리고 그의 성장을 인간적인 아름다운으로 아프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